1.모가디슈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모가디슈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대한민국이 UN 가입을 위해서 이쪽저쪽으로 바쁘게 움직이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내전으로 인하여 모든 통신이 끊기고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들과 가족들은 총알과 폭탄이 날아드는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북한 대사관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남과 북이 하나되어 함께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2.실화 영화 "모가디슈"정보
개봉 2021년 7월 28일
감독 류승완
출연진 김윤석,조인성,허준호,구교환,김소진,정만식,김재화,박경혜
3.모가디슈 결말 감상소감
1990년 UN 가입국이 되고 싶었던 한국이 아프리카의 표를 얻기 위해서 한국 외교관을 소말리아로 파견을 보내게 됩니다.
소말리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그때마다 대통령과의 만남을 한 발 먼저 빼앗아가는 북한 대사관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 선을 넘지 말자고 페어플레이하자고 하면서 남과 북이 대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갑자기 시작된 엄청난 폭동 상황
금방 진정될 줄 알았지만 상황은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현재 독재 정권에 반기를 들고일어난 반군은 독재정부에 협력한 외국 정부에게도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대사관을 공격, 습격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더 심한 건 북한 대사관은 반군들에게 모두 탈탈 털리고 맙니다.
결국 북한측은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와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영화의 처음 시작은 티격태격하는 남과 북의 모습을 보여주었는 데 도움을 청하는 북한 사람들을 과연 받아줄까요?
이 영화의 진정한 시작은 우리나라가 북한측 사람들을 받아들여서 함께 탈출하고자 하는 모습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통신이 끊기고 비행기를 타러 공항 가는 길도 꽉 막혀있고 바깥출입까지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완벽하게 고립된 이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북한의 청해오는 도움의 손길을 뿌리치지 않고 받아들여 북한 사람들과 함께 버티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누군가에게서 도망치려고 한다면 한 사람 이라도 적어야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살아나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지면 더 위험요소가 많아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북한 대사관 측 사람들을 받아주는 한국 대사관의 모습을 보면서 정에 약한 대한민국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뭔가 자신들이 불리할 때만 도움을 청하고 위기를 해결하고 뒤돌아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우리를 공격해오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걸 다 알면서도 북한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하면 정에 약해서 계속해서 북한을 지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뻔뻔하게 한민족이랍시고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온 북한 대사관 측이 얄밉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남과 북이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하나가 되어 정신없는 모가디슈를 탈출하고 헤어지기까지의 그 과정 속에서 결국 우리는 한민족이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자동차 안에서 벌벌 떨며 탈출하기 위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해가는 모습이 남과 북이 아닌 그냥 사람과 사람으로서 서로를 걱정해 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와 실제 사건은 얼마나 다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모가디슈 영화는
2006년 실제 이 사건의 주인공인 강신성 대사 일행의 탈출기를 그린 소설 '탈출'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소말리아에 내전이 생기고 반군들에 의한 무정부상태가 계속해서 진행되자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대사관들은 모두 그곳에서 철수하기로 합니다.
대한민국 대사관도 철수하기 위해서 모가디슈 국제공항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북한측 대사관인 김룡수 대사 일행들을 만나게 됩니다.
강 대사는 갈 곳 없는 북한 대사관 일행들과 함께 탈출을 계획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북한 대사관 일행들이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모습으로 그려냈는데 실제로는 모가디슈 국제공항에서 만났던 것이었습니다.
영화의 최대 하이라이트 장면인 화려한 총격전과 손에 땀을 쥐는 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자동차 추격전 모습은 그저 영화적인 설정이라고 합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가는 도중에 총격전이 있었을 뿐 이런상황은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영화를 보고 나면 살아남기 위해서 차에 온갖 책들과 철판들을 테이프로 둘둘 감아서 괴기한 모습의 차로 만들어서 도망을 치는 모습이 꽤나 인상에 남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최고 공을 들여 만들어낸 장면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면서 과연 저렇게 살아남았다고?
저게 말이 되나?
너무 말도 안 되는 영화적인 요소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영화의 가장 극적인 요소를 만들어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추격전 장면은 그만큼 인상에 많이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서는 함께 협력하여 탈출한 것을 비밀로 하기로하고 미리 작별 인사를 나누면서 헤어질 때는 서로 모르는척하자고 약속합니다. 극적인 상황에서 탈출을 함께 하며 다져온 우정을 애써 눌러가며 짠한 모습을 연출하였지만 실제 실화에서는 그 당시에 강신성 대사는 김룡수 대사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헤어졌다고 합니다.
아무리 실화를 영화로 만든 거지만 결말까지 똑같이 할 필요는 없죠?
감독만의 생각과 표현으로 더 여운을 남기게 한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가디슈는 2021년 7월에 개봉하였습니다.
코로나가 아직은 활발했던 그 시기였기에 더 많은 흥행을 못했다는 것이 조금 안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출연한 출연진 모두들 연기에 있어서 흠잡을 것 없는 배우들이었기에 감정 전달이 더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윤석과 허준호의 연기와 대결구도도 좋았고 조인성과 구교환의 눈을 사로잡는 연기와 대결구도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기분좋은 영화한편 봤습니다.
모가디슈가 뭔데?
아직도 모르는 분들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