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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천만 관객이 넘을 수밖에 없는 이유 어이가 없네

by 자동차썬팅전문가의 리뷰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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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는 한국 영화 천만 관객 5위에 입성한 베테랑입니다.

베테랑 영화의 주연을 맡은 황정민은 베테랑 외에도 천만 관객 영화 4위에 오른 영화 국제시장도 출연해서 천만 관객이 넘은 영화를 2편이나 출연한 천만 영화배우입니다.

믿고 보는 황정민과 유아인의 감당할 수 없는 액션 영화 베테랑을 소개합니다.



감독 및 출연진


개봉일 2015년 8월 5일

감독 류승완


서도철 황정민
조태오 유아인
최상무 유해진
오팀장 오달수
미스봉 장윤주
윤형사 김시후
왕형사 오대환
배기사 정웅인
전소장 정만식


개봉한지 7년이 지난 지금 봐도 재미있는 영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쪽팔리게 살지 말자.

서도철 형사가 영화에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아닐까요?

베테랑은 2015년에 개봉한 영화이고 1,341만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한 한국 영화 역대 5위의 인기 영화였습니다.

지금도 베테랑 영화를 이야기하면 명대사들이나 패러디들이 아주 유명한 영화입니다.

그만큼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줄거리나 결말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영화입니다.

분명히 다 알고 있었던 영화였는데 영화를 본지 시간이 많이 흘러 다시 보았는데도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천만 관객 영화만의 매력인것일까요?



영화가 개봉한지 7년이나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줄거리와 중간중간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코믹스러운 장면 연출 등 영화 구성이 정말 세련되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사과 한마디만 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막으려 할까?



배기사역을 맡은 정웅인은 일을 하고도 돈을 못 받았습니다.
임금을 주지 않아서 전 소장을 찾아갔지만 자신은 돈이 없고 본사에서 돈을 안 주는 거라고 막무가내로 배기사를 밀어붙이게됩니다.

결국 돈을 받기 위해 신진 물산 본사를 찾아가서 1인 시위를 하다가 조태오의 눈에 띄게 됩니다. 조태오는 자신이 일을 센스 있게 처리하고 싶었던 마음으로 시위를 하는 배기사를 부릅니다.


여기서 조태오와 배기사의 첫 만남은 지독한 악연이 되어버리는 결과를 만듭니다.

배기사가 못 받은 돈은 420만 원입니다.

420억도 아닌 고작 420만 원을 달라고 1인 시위를 했던 배기사에 조태오는 자존심이 매우 상합니다.

여기서 명장면 명대사가 탄생하죠.

어이가 없네~~


기분이 상한 조태오는 배기사의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배기사를 신나게 두들겨 패주고 약 값 하라며 2500만 원이라는 돈을 줘서 보냅니다.
아무리 재벌이지만 돈이면 다 된다는 삐뚤어진 생각을 갖고 있는 재벌의 갑질을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결국 배기사는 아들을 택시 태워 보내고 다시 조태오를 찾아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얼마 뒤 신진 물산 건물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배기사는 불행 중 다행으로 겨우 목숨은 건져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됩니다.

배기사의 아들은 아빠 지갑에 있는 서도철 형사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병원에서 만난 배기사의 아들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자신의 아빠가 조태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우리아빠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맞아야 해요?


아들의 말에서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인지하게 된 서도철은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일을 숨기려 하고 서도철을 죽이려고까지 한 조태오와 최상무의 음모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


나 둘째 마누라 자식이라서 무시하는 거야?



조태오가 왜 이런 몰상식하고 사이코같은 성격의 사람이 되었는지 조태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절대 가족 취급하지 않는 형과 누나의 눈빛과 조롱,
아들이 잘못해도 남 탓을 하고 남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아버지를 보면서 배운 건 돈이면 다 된다. 이런 집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해지려고 이런 괴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작은 일 하나 혼자 해결하지 못하면 형과 누나에게 모두 빼앗겨버릴 거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어도 되는 일에 자꾸만 일을 크게 만들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결하는게 옳은 일인지 배운적없는 조태오는 자신은 완벽하게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작은 일 하나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합니다.

배기사를 처리한 사건만 보더라도 그를 완벽하게 죽이지도 못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도 그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완벽하지 못한 조태오가 일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면서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버린 그의 죄가 모습을 드러내게됩니다.



내가 죄짓고 살지 말랬지



결국 죄를 지은 조태오는 도망가려 하고 그를 쫓아가서 붙잡는 서도철과의 화려한 액션이 인상에 많이 남습니다.

조태오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형사 서도철을 마구잡이로 때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영상을 찍고 있지만 전혀 기죽지 않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서도철에게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합니다.

조태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봤지만 돈으로 모두 해결 가능하다는 생각,자신은 모두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감당 못할 일만 저지르는 그인데 항상 말은 행동과 반대로 보입니다.


돈이 많든 적든 죄를 지으면 누구든지 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조태오를 잡는 서도철의 모습이 통쾌합니다.

돈만 많지 생각하는 건 뭔가 부족하고 개념 없는 재벌들의 갑질을 통쾌하게 한방 먹여주는 신나고 정의로운 액션은 천만 관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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