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작 및 출연진
개봉일 20222년 4월 22일
감독 조용선
정태훈 김상경
한영주 이선빈
윤경호서우식
한길주 서영희
2.줄거리
갑자기 쓰러진 아들
아들의 물건을 챙기기위해 집에 다녀온다던 아내...
잠깐 집에 다녀온다던 아내는 싸늘한 시신이되어 돌아왔습니다.
아내가 죽은 이유는 아들과 같은 폐질환때문이었습니다
5개월 전만 해도 건강했던 아내의 폐가 갑자기 단기간에 나빠진것에
수상함을 느낀 태훈과 영주는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거의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폐를 보니 이것은 단순한 폐질환이
아니라는것을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동료의사들과 원인을 파헤치던중 이러한 폐질환을 최초로 발견하고 연구해오던 교수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태훈은 오종학 교수님을 찾아갑니다.
태훈은 오종학 교수님과의 대화를 하던중 단서를 모으기위해서
환자들의 기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시작합니다.
아내와 쌍둥이를 잃은 아버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환자의 집을 돌아다니며 역학조사를 해보지만
쉽게 단서를 찾지못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오니 사랑하는 가족들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태훈. . .
그때 마침 예약시간에 맞춰서 켜지는 가습기를 보니 갑자기 생각이 떠오릅니다.
바로 역학조사를 위해서 다녀왔던 환자들의 집에는 모두 가습기가 있었던것입니다.
그래서 태훈은 곧바로 동물실험을 시작합니다.
가습기를 틀어놓고 실험쥐를 놓습니다.
그 결과 쥐들이 모두 폐질환과 합병증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은 PHMG 흡입인 것으로 파악되었고 태훈의 집에서 사용하던 가습기 물통안에서 이 성분이 다량 검출되었습니다.
사람이 장기간 호흡기로 PHMG 성분을 직접 흡입하게되면 폐에 치명적일수있는 독성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순간 태훈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무엇인가??
바로 가습기 살균제였습니다.
가습기내부 청결을 위해서 아내가 사용했던 가습기살균제가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원인을 알았다고 한들
힘없는 개인과 대기업과의 싸움이 과연 가능할까요?
오투 대기업에서 만든 가습기 살균제가 폐질환의 원인이라는것을 언론에 보도하자
이를 알아버린 오투에서도 이 사건을 묻어버리기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대기업 오투는 정치인 물밑작업과 언론탄압 그리고 검찰 압박까지
비열한 방법을 사용하여 사건을 묻으려합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순없죠.
태훈은 가습기 살균제 실제 피해자들을 모아서 서명운동과 증인 영상,자료수집 등 재판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
과연 대기업과의 싸움에서 이길수있을까요?
대기업을 상대로 일반인이 재판에서 이긴다는건 어려운일입니다.
영화에서도 그 어려움을 절실히 보여주고있습니다.
힘없는 일반사람은 도저히 이길수없는 싸움이란걸 보여줍니다.
너무 평범한모습이었지만 마지막은 영화같은 반전으로 영화는 마무리가됩니다.
3.영화를 보고나서 느낀점
영화 공기살인은 이름그대로 공기에 의한 사망사건으로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사망사건을 해결해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다루었습니다.
자신의 아내가 왜 죽었는지 직접 부검까지해가며 죽음의 원인을 찾고자하고
직접 역학조사까지해가며 진실규명을 위해서 싸우는 태훈을 보면서 그의 심정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 가늠도 안된다.
자신이 의사였지만 자신의 가족이 죽어가는것도 몰랐고 자신이 고칠수도없는 병이기에 의사로써 아무것도 할수없는 무능함에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내렸을것이다.
잘못한사람은 따로있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자신때문이라고 자신을 탓하며 평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참
가슴아팠고 피해자들이 어린아이들이나 젊은 여성들,나이많은 부모님들이 많다는 점에서 더 속상했습니다.
죽은사람은 있는데 잘못한 사람은 없는
누구하나 제대로 된 사과 하나없는 사망사건입니다.
사건을 덮고 묻기위해서 비열한 행동과 비도덕적인 행위를 일삼는 대기업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저렇게까지 할수있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나와 내 가족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과 금전적 이득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혹시 저런사람은 아닌가...
우리사회가 점점 저렇게 되고있진않은가?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을 떠넘기는 멍청한 공무원들을 보면서
마지막 사이다를 날리는 태훈의 모습을 보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고 아직까지도 그 일이 해결되지않은 상태이기에 조금은 쉽고 가볍게 관람하기 어려운 내용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무거운마음을 갖고 보게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보고 관심을 갖고 잊지말고 기억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조금이나마 아픈마음 위로받고 힘을 주는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