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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동 정보 결말,마동석 박정민의 유쾌한 이야기

by 자동차썬팅전문가의 리뷰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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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영화가 좋다면 영화 시동도 꼭 보셔야죠?
B TV에서 무료 영화로 떴길래 생각 없이 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 마동석 씨의 코믹 분장 같은 단발머리에 여자 아이돌 노래와 춤을 추는 모습은 정말 꼭 봐야 할 명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등장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마동석 박정민의 유쾌한 이야기 영화 시동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영화 시동 출연진 정보



개봉 2019.12.18

감독 최정열



마동석 거석이 형
박정민 고택일
정해인 우상필
염정아 윤정혜
최성은 소영주


마동석 때문에 보고 박정민이 마무리하는 영화



시동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마동석 씨의 이미지가 영화 포스터에 너무 강렬해 보여서 일단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영화인지 감도 안 오고 코믹 영화인 것 같은데 마동석과 박정민이 출연하고 정해인까지??

일단 신선한 조합의 출연진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제목답게 영화의 첫 시작은 오토바이 시동부터 시작합니다.

노랑머리의 자퇴소년 고택일 역의 박정민은 엄마가 학원비로 준 돈을 중고나라에서 오토바이 사는데 다 쏟아부었지만 고물 오토바이를 사게 됩니다. 고물 오토바이를 사고 친구 우상필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이 나오는데 첫 시작부터 불안불안하고 바보같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전직 배구 선수 출신인 고택일 엄마 역할의 염정화는 하라는 검정고시 공부는 안 하고 매일 사고만 치는 아들에게 강력한 스파이크 스매싱을 날리며 아들을 훈계하고 잡아보지만 이제는 나이도 먹을 대로 먹었다고 가출을 해버립니다.

가출 첫날 운명적으로 만나는 빨간 머리 가출 소녀와의 만남은 상당히 강렬합니다.

여자애라고 우습게 보고 건드렸다가 예상치 못한 싸움 실력에 녹다운이 되어버립니다.

박정민과 최성은의 케미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집은 나왔지만 솔직히 무얼하지 계획도 없고
홀에서 먹으면 짜장면 3,000원을 보고 우연히 들어간 중국집에서 숙식까지 해결해 주는 배달원 일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마동석을 만나게 됩니다.



얼굴 생김새며 몸의 근육질이며 전혀 중국집 요리사처럼 안 생겼는데 이런 시골 동네에서 중국집 주방장 일을 하는 마동석이 박정민 눈에는 우스워 보였습니다.



자신이 지금은 이렇게 볼 것 없지만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현재 마동석보다는 더 멋지게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근성 있게 마동석에게 대들면서 매를 벌기만 합니다.

그리고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시골 중국집 주방장 마동석은 알고 보니 폭력조직의 보스였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몸을 숨기고 조용히 시골마을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는데 박정민 덕분에 일이 터지자 마동석이 노출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마동석을 찾아오는 중간 보스 역할로 나오는 박해준이 나오는데 아주 짧은 시간 나오지만 그의 대사는 이 영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담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조직의 보스로 살다가 이런 시골마을에서 주방장 일을 하는 마동석을 보고 박해준은 팔자대로 살자고 합니다.

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 거라고 마동석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오라고 합니다.


한편 박정민의 친구 역할인 정해인은 박정민보다 조금은 순진하고 어리숙해 보입니다.

아는 선배 추천으로 입사를 하게 되는데 그곳은 알고 보니 사채 사무실입니다.

하지만 정해인은 그곳이 나쁜 곳인지도 모르고 열심히 배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자신감이 커집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남들에게 돈을 받아내는 일은 어려웠고 그 일이 나쁜 일인지 몰랐던 정해인은 그 일을 그만두려 하자 그의 선배가 말합니다.

누구는 좋아서 이 일 하는 줄 알아?

계속하다 보면은 그게 뭐든 간에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일이 되는 거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이 있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이든 계속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일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박해준과 윤경호 이 두 사람이 하는 말은 너무나 상반됩니다.


박해준은 사람에게는 팔자대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하고 윤경호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이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이든 계속하다 보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이 된다고 합니다.

과연 누구 말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영화 시동을 보고 나서...


영화 시작은 코믹스럽고 가벼운 내용으로 시작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리도 한때 방황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기에 그 시절이 기억나기도 하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도 젊은 청춘 하나만으로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은 그때가 그립기도 했습니다


그냥 코믹스럽고 유치한 코믹 영화인 줄만 알았지만 사실 젊은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다시 한번 현재의 삶을 생각해 보고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요즘 시대 할 일도 많고 다양한 일이 많지만 이게 혹시 남에게 불편을 주거나 혐오스러운 일은 아닌지? 단순하게 돈만 좇는 일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닌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 적합한 일인지?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행복을 주고 남들에게 떳떳하고 보람찬 일을 하고 있는지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동석과 박정민이 만나서 서로의 캐릭터가 함께 살아나는 시너지효과로 더욱 재미있고 유쾌하게 봤던 영화입니다.


영화가 코믹스러운 장면이 많고 잔인한 내용은 많지 않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마동석 배우만의 매력인 남다른 타격감으로 보여주는 매운맛 주먹 액션도 적절히 보여주었기에 그 점도 좋았습니다.

마동석이 그냥 진짜 시골 동네 주방장이었다면 오히려 그게 더 반전이지 않았을까요?


마동석이라는 주연을 보고 선택하고 봤던 영화였지만 영화 속은 온통 박정민의 연기가 다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말부분에서 마동석이 박정민에게 했던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에는 가오 잡고 어른인척하다가 조금만 꿇리면 어린애처럼 질질 짜고 징징대고..소중한 건 니가 지켜!!
남자는 그럴 때 개기는 거야~"

결국 자신이 무슨 일을 하든 아무 상관은 없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은 나이가 어리든 나이가 많은 어른이든 자신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결론이지 않을까요?

영화 "시동" 재미와 감동 둘 다 있는 기분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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